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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 당시 작은 리조트의 손님으로 매년 찾아오던 오스본 가족은 밤마다 찾아와서 선착장 끝 바다에서 맴돌며 헤엄치는 돌고래들을 보게 됩니다. 선착장에는 당시 새로 조명이 설치 되었고 돌고래들은 그 불빛에 비치는 작은 물고기 등 먹이를 쫒아 리조트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리조트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오스본 부부, 베티(Betty)와 브라이언(Brian)은 1980년 12월 이 작은 리조트를 매입하게 되며 27명으로 시작된 리조트 직원의 수는 현재의 약 35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980년 대에는 단순히 해질녘 간간히 리조트를 찾아오는 돌고래들을 선착장에서 구경만 하던 프로그램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때 찾아오던 돌고래 중 한마리에게 에릭(Eric)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고 1986년 에릭이 아기 돌고래 보보를 데리고 더욱 자주 리조트를 자주 찾아오면서 에릭이 수컷이 아닌 암컷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에릭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뷰티(Beauty)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게 됩니다.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던 손님들이 잡았던 작은 물고기나 미끼를 뷰티에게 던져 주면서 뷰티는 이를 받아먹기 시작하고 때로는 물위로 머리를 내밀어 선착장 위의 사람들을 둘러보기도 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사람들로 하여금 먹이를 더 자주 던져주게 했습니다. 혹시나 해로운 물고기가 먹이로 던져질 것을 염려한 베티는 싱싱한 작은 물고기들을 양동이에 담아 선착장에 놓아 두고 매일 저녁 손님들이 뷰티에게 먹이를 던져 줄수 있게 합니다. 1990년 후반 뷰티는 또 다른 아기돌고래를 데리고 오게 되고 이 아기 돌고래에게 팅커벨(Tinkerbell)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고 1991년부터 뷰티와 팅커벨은 거의 매일 리조트를 찾아오게 됩니다.

뷰티가 점차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판단한 베티는 1992년 1월 손으로 직접 먹이를 주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고 마침 이에 관심을 가지던 두명의 직원과 함께 물에 직접 들어가 조금씩 돌고래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1992년 이런 관심과 노력을 아는 듯 뷰티는 드디어 아주 가까이 다가와 직접 건네주는 먹이를 받아 먹게 되나 아직 사람들이 익숙치 않은 보보와 팅커벨은 거리를 두고 이를 지켜보게 됩니다. 이후 뷰티가 편안하게 사람에게 다가오면서 보보와 팅커벨도 점차 먹이를 받아먹으러 해변 가까이 다가오게 됩니다.

1992년 8월, 매일 새벽 2시가 넘도록 계속 되던 시도는 계획을 바꾸어 저녁 9시까지 돌고래가 안올 경우 먹이주기를 그만하기로 하면서 돌고래들은 이에 곧 익숙해지고 이른 시간 리조트를 찾아오게 됩니다.

총 6마리의 돌고래에게 직접 손으로 먹이를 주게 된 1992년 말에는 해양 공원의 정식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돌고래 먹이주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됩니다. 선착장에는 더 나은 조명 시설이 설치되고 1992년 12월에 드디어 리조트의 손님들에게도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도 이 프로그램이 알려지게 됩니다. 

1993년 프레드(Fred)라고 이름 붙여진 돌고래가 합류하게 되는데 가끔 먹이를 주는 손을 못보고 이리저리 사람들
에게 부딪히는 걸 보고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수컷이지만 차분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친근함으로 추후 프레드는 뷰티에 이어 가장 인기있는 돌고래가 됩니다.  에코(Echo)라는 이름의 붙여진 돌고래는 엄마 돌고래를 따라 리조트에 오기 시작했는데 돌연 며칠 사라졌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채로 홀로 나타나 허겁지겁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더 자세히 관찰을 한 결과 바다에서 어떤 공격을 받았는지 엄마를 일은 겨우 8개월밖에 안된 아기돌고래임을 알게 됩니다. 돌고래가 하루에 섭취하는 양의 일부만의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의 예외로 2년에 걸쳐 특별 보호를 하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앞이 잘 보이지 않던 프레드가 아직 혼자 살아남기 힘든 어린 에코와 함께 나타나고 사라지는 등 엄마대신 에코를 돌보게 됩니다. 에코가 두살이 되던 해 점차 스스로 먹이를 잡기 시작하는 행동이 관찰되면서 종전 주던 먹이양의 20%만 주면서 돌고래의 야생성을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흐른 지금 리조트에 오는 돌고래 중 가장 빠른 헤엄실력을 자랑하는 건강한 돌고래가 됩니다.

1994년에는 돌고래 연구 센터가 설립되고 퀸즈랜드 대학과 합동으로 탕갈루마 해양 연구 기관 및 교육 프로그램이 창설됩니다. 또한 10월에는 리조트의 안방 마님이 또 다른 아기돌고래를 데리고 오게 되고 이 돌고래에게 섀도우(Shadow)라는 예쁜 이름이 붙여지게 됩니다.


1995년 중반부터 말까지 돌고래 프로그램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뷰티에게서 감염된 종양이 발견되면서 최악의 경우 혼자 먹이를 사냥 할 수 없을 정도의 생존 능력을 상실이 우려되었고 이에 씨월드의 전문 수의사의 자세한 진단 결과 치료 불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에 겨우 9개월밖에 안된 아기돌고래였던 섀도우에 대한 차후 대책을 논의하게 됩니다. 에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기 돌고래 섀도우를 가능한 최대로 엄마 돌고래 뷰티의 곁에 있게 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배우게 하고자 다시 예외를 두어 뷰티의 먹이양을 늘리고 또한 섀도우에게도 작은 물고기로 해변에 가까이 유인해서 먹이를 주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노력과 간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뷰티는 1995년 12월 24일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추었고 사흘 뒤인 12월 27일 엄마 잃은 섀도우가 홀로 해변에 나타나면서 안타깝게도 뷰티의 생사를 가늠케 됩니다.

1996년부터 2010년까지는 이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나무로 된 오래된 선착장은 튼튼한 콘크리트 선착장으로 바뀌었고 여러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도 생기게 됩니다. 돌고래 교육센터는 트레버 (Trevor Hassard)의 새로운 지휘하에 해양 생물학자 및 최고의 연구진과 직원들로 새롭게 단장이 되었으며 해양 교육 프로그램은 퀸스랜드 남동부 전 초,중,고등학교에게 무료로 연구 프로그램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 후 안타깝게 프레드를 비롯해서 베스(Bess)라는 돌고래를 잇달아 자연재해로 잃게 되었으나 베스는 나리(Nari)와 라니(Rani) 두 어린 돌고래들을, 프레드는 우리에게 많은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케 한 뷰티는 가장 많은 추억을 가져다 주었고 무엇보다도 보보(Bobo), 팅커벨(Tinkerbell)과 섀도우(Shadow)를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그후 팅커벨도 성장해서 탱글(Tangle), 스톰(Storm), 피닉스(Phoenix) 세마리의 돌고래의 엄마가 되었고 섀도우는 실루엣(Silhouette)과 제퍼(Zephyr) 두마리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 다섯마리의 돌고래들은 모두 암컷으로 앞으로도 뷰티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세대를 오래오래 이어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브라이언 &베티 오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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